새알 뉴스레터 #36 | 2026. 2. 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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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질문 💭
[오늘의 레터와 친해지기 위한 준비운동]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해본 적이 있나요?
(🍥: 저는 보통 애정하는 사람이 간절히 바라는 일에 도전할 때 진심으로 응원하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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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알맹이 💥
[오늘의 레터 코너별 요약]
메인🪺 | 진심으로 누군가를 응원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새참🫦 | 진정으로 응원하는 태도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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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둥지님들! 시즌 2.5 첫 레터를 맡게 된 에디터 키키 인사드립니다.🙇♀️ 이제부터 한 달에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둥지님들을 만나뵙게 되었어요. 더이상 청소년이 아닌 성인으로서 좋은 어른을 향해 어떻게 나아갈지 더 곰곰이 고민하고 실천해볼게요! (자세한 사항은 저번 레터를 참고해주세요!)
여러분, 요즘 올림픽 많이 챙겨보셨나요? 저는 스포츠를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인상 깊게 본 이야기가 있어서 둥지님께도 공유드리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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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의 주제는 바로 스노보드 종목의 최가온 선수와 클로이 킴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최가온 선수는 이번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특히나 1차 때 큰 부상을 입고, 2차 시도에서도 실패했지만 3차 시도에서 고득점을 받아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서사 덕분에 더욱 빛났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많은 비하인드가 들려왔는데요. 제가 가장 주목했던 비하인드는 선수들 간의 관계성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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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선수는 어릴 때부터 클로이 킴 선수를 롤모델로 삼으며 성장해왔고, 클로이 킴 선수 역시 그런 최가온 선수를 동생처럼 여기며 진심으로 응원해왔었다고 해요. 이번 올림픽에서도 최가온 선수가 넘어졌을 때, 금메달이 확정되었을 때 모두 클로이 킴 선수가 곁에서 격려해주고, 축하해줬다고 하죠.
제가 특히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클로이 킴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 3연패를 놓치고 은메달을 수상했지만 아쉬워하는 기색도 없이 최가온 선수의 금메달 수상을 축하해주고 인정했다는 부분이었어요. 동메달을 수상한 오노 미쓰키 선수도 “최가온 선수와 같이 메달을 따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개인전인 종목에서 상대 선수의 성공을 기뻐해주고,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선수들이 마음에 깊이 남았었어요. 몇 분간 멍하게 이것만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요.
마음 속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열등감과 부러움을 뒤로하고 누군가를 깔끔하게 동경하고 응원해줄 수 있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경쟁자의 위치에 있다고 해서 꼭 견제하고 뛰어넘어야 하는 건 아니란 걸 늘 알면서도 그걸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거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값진 일이기도 해요.
저는 수많은 경쟁을 거치며, 특히나 대학 입시 기간을 거쳐오며 ‘경쟁자’를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했었어요. 분명히 내 친구들이고, 이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저는 알고 있는데도 말이에요. 하지만 이 선수들의 태도는 달랐어요. 서로의 동료이자 선배, 친구로서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아끼고 있었죠. 그들의 마음이 화면 너머로도 보일 정도로요. 이 비하인드를 보며 그동안의 저를 반성했고, 또 많은 친구들이 떠올랐어요.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이 선수들처럼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응원해보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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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킴 선수는 이후 인터뷰에서도 “항상 그녀 곁에 있어주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다”며, “제 멘토들이 저에게 해줬던 것처럼 저도 그녀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딱 우리가 꿈꾸는 좋은 어른의 모습 아닌가요?ㅎㅎ
이들은 메달을 두고 경쟁하는 경쟁자이지만, 이번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결선은 경쟁자의 정체성보다 동료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늘 배웠던 스포츠 정신, 올림픽 정신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어쩌면 우린 메달보다 더 값진 순간과 마음들을 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성공과 노력의 결실을 축하해주는 선수들의 우정을, 그리고 이번 올림픽을 위해 4년간 애써 온 모든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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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참.🫦
[새알의 참견]
에디터 수달🦦, 영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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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의 참!🤚견 | 저는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 김길리 선수의 우정이 떠올랐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1,500m 단일 종목 사상 첫 3연패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쉽게도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금메달을 획득한 후배 김길리 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과 “금메달보다 더 가치있는 메달을 땄다”는 인터뷰의 표현에서 그녀의 어른스러움이 드러났던 것 같아요. 또한 최근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구 아이링 선수도 은메달을 딴 후 기자가 “금메달을 놓친 것이냐”라는 표현으로 질문하자 “제겐 모든 메달이 똑같이 어렵다”라고 이야기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단순히 메달 색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닌 한 선수가 올림픽이라는 순간을 기다리며 보냈을 4년의 과정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 이미 멋진 태도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을 지켜보는 우리의 태도여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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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의 참!🤚견 | 약 3개월 전, 대입 면접을 보러 가는 차 안에서 몇번이고 다짐했던 것이 하나 있었어요. “면접 당일 수많은 학생들을 보며, 밟고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 것. ‘나’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할 것”. 하지만 막상 당일이 되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건물 안 가득찬 학생들을 보고 압도됨과 동시에, 저도 모르게 같은 과 지망 명찰을 매고 있는 학생들을 의식하고 견제했어요. 우선 내가 지금 당장 잘되고 싶은 마음과 경쟁 논리에 굴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제가 그랬듯이, 특히 나의 손익이 걸려있을 떄 타인을 진정으로 응원하는 건 어렵고도 힘든 일 같아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끌어내려야 내가 앞서갈 수 있게 된 이 사회에서 삶을 버텨내고 있는 우리는 경쟁자가 아닌 같은 피해자이자 동료예요. 이런 사회를 만든 건 당장 우리가 아니니까요. 혐오보단 연대로, 어떻게 이 사회를 바꾸어나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건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한 스스로와의 사투이기도 하지요. ‘진정으로’ 타인을 응원할 수 있는 그 구체적인 마음가짐과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함께 고민해보아요! (+저희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해주시는 둥지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이번 레터에서 그 감사함을 더욱 실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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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님! 오늘의 새알, 어땠나요? 많관부 🪺
[많은 관점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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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질문 💭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해본 적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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