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 뉴스레터 #32 | 2025. 12. 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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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질문 💭
[오늘의 레터와 친해지기 위한 준비운동]
둥지님의 2025년을 한마디로 정의해본다면 무엇인가요?
(🦦: 저의 2025년은 '행복한 성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나 행복하게 훌쩍 큰 한 해였어요! 어른이 될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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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알맹이 💥
[오늘의 레터 코너별 요약]
메인🪺 | 올해의 레터들을 결산하며 '좋은 어른 약속문'을 만들었어요.
새참🫦 | 2025년의 새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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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둥지님! 에디터 수달🦦입니다. 다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에디터들의 사회초년생 성장기는 언젠가 레터에서 자세히 풀어볼게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하루가 끝나기 몇 시간 전, 오늘 레터 발행을 위해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었답니다! 둥지님도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길 바라요.
사실 올해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자체의 감흥보다는, 성인 D-7의 떨림이 더 큰 것 같아요. 열아홉 에디터 삼인방은 (26일 기준) 6일 뒤면 이제 술을 마실 수 있고, 졸업식이 2주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토록 외치던 ‘어른’의 필수 조건 달성이 머지않은 지금, 저희는 어떤 마음으로 스무살을 맞이해야 할까요?
우선, 약속을 하기로 했어요.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어른이 되겠다는 약속이요! 입시와 알바 등 사회의 경계에서 느꼈던 어색함과 두려움을 딛고, 다시 한 번 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싶어요. 오늘 레터에서는 2025 새알의 연말 결산 겸 '좋은 어른 약속문'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1년간 발행했던 레터들을 하나씩 짚어보면서 각 레터별 약속을 정리해볼게요. (참고로 둥지님들에게도 직접 의견을 받아 다음 레터에서 최종 약속문을 공표할 예정이에요. 꼼꼼히 초안 약속문을 읽고 소통 창구로 남겨주세요!) 첫 발행으로부터 약 1년 반이 지난 새알. 얼마나 많이 컸는지,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 함께 되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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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행동이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고, 작은 연대를 이어나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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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도의 첫 레터는 ‘기부’를 주제로 한 레터였어요. 직접적인 거창한 행동으로 연대해야 할 것만 같은 마음에 멈칫하게 될 때, 우리는 기부를 떠올릴 수 있지요. 요즘에는 정기후원뿐만 아니라 금액이 상관없는 일회성 기부, 가치지향 기업 상품 소비하기 등의 여러 형태가 존재하니까요. 기부 외에도, 바쁜 현생에서 조금씩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예요. 사소하더라도 나의 행동에 힘이 있음을 믿는다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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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레터네요ㅎㅎ. 전 당시 예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무용을 진로로 고민 중이었거든요. 그러다 이 글을 쓰며 예술과 좋은 어른의 가치는 뗄레야 뗄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요. 어떤 진로를 가지든, 어떤 일을 하든 그 중심에 늘 ‘가치’가 있다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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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억하고 관심가지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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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하늘이 사건), 제주 4.3사건, 세월호 참사, 10.29 참사까지.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사건들이에요. 막을 수 있었음에도 막지 못했던 그날, 끝내 별들을 지켜내지 못했던 그날. 언제쯤이면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 변화의 시작은 관심을 가지고 기억하는 우리의 몫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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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른으로부터 힘을 얻어 다시 날 용기를 얻은 키키처럼, 우리도 늘 가까운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어요. 그러니 우리, 멀리 보기 전 주변을 먼저 살펴보아요!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꼬옥 안아보아요. 전 이렇게 서로를 돌보며 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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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타인을 나와 같은 ‘주체’로 대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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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터에서는 어리게만 보았던 어린이들을 어떻게 주체로 바라보며 존중해야 할지 고민해요. ‘반말하지 않기’, ‘해주는 대신 기다려주기’ 등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에서는 특정 정체성으로만 한 인간을 환원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정체성, 상황 등 그 이전에 우선 나와 동등한 주체로서 존중하는 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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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좋은 어른으로의 성장을 돕고 지켜봐주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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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지켜봐주는 선생님/멘토, 더 나아가 좋은 어른을 만드는 구조에 관한 레터들! 나만 좋은 어른이 되는 것이 끝이 아님을 알아요. 아낌없이 나의 자원을 나누고 타인의 성장을 응원하며, 좋은 어른을 지속적으로 키워내기 위한 구조를 만들어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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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에 걸친 유난 무브먼트 인터뷰 레터 다들 기억하시죠?! 좋은 어른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모여 따뜻한 이야기를 나눴었지요. 그 순간만큼은 나이와 위치를 벗어나 하나의 꿈을 함께 꾸는 동료였어요. 그리고 그런 동료들 덕에 새알이 지금까지도 단단히 꿈꿀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함께 나아가고 싶어요. 새알이 둥지님께 그런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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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톺아보았던 ‘민주주의 3부작’.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독재 정권을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되찾았던 과거와 혐오의 소용돌이에 빠진 현재를 넘어, 서로를 포용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보장받을 수 있는 민주주의 사회가 되기를 바라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먼저 능동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성찰하는 민주시민의 태도가 필요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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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절감하는 요즘, 좋은 어른의 영역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빼놓을 수 없지요. 더불어 사는 삶, 그러니까 ‘우리’의 범위를 동식물, 생태로도 넓히고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당장 내일을 상상하기 위해서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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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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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은 ‘고3을 향한 수능 응원’. (모두가 수능을 응시하고 대학 진학을 하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 그 당연함이 당연하지 않음을 짚어낸 레터예요. 평범한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사유하며 새롭게 비틀어 바라보고 싶어요. 안주하는 순간 무언가(누군가)를 배제하고 간과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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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행동이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고, 작은 연대를 이어나가자 🕊️
2. 내가 하는 일에 가치를 담자 🔗
3. 기억하고 관심가지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 ⭐
4. 주변을 돌보는 사람이 되자 🫂
5. 타인을 나와 같은 ‘주체’로 대하자 🧍♀️
6. 좋은 어른으로의 성장을 돕고 지켜봐주자 🌱
7. 지칠 때는 ‘함께’ 하자 🤝
8. 민주시민이 되자 👂
9. 지구의 생명체로서 책임감을 가지자 🌍
10.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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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약속문이 만들어졌어요!🥳🥳 2025년에 발행한 총 19편의 레터를 훑어보면서 약속을 만드니 올해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 약속문을 마음에 새기며 내년을 더 잘 살아갈 수 있겠다는 기대도 들고요. 아래 소통창구에 둥지님들이 직접 의견 남겨주시면 소중히 반영하여 다음 발행일에 최종 약속문을 공표할게요.
그러나 이 약속문은 최종 그 이후에도 수정되고 사라지고 추가될 거예요. ‘좋은 어른’이란 정답과 끝이 있는 게 아닌 그저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여기서 멈추지 않고 좋은 어른의 기준을 다시 확립하고, 또 고민하려고요. 둥지님!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저희의 말도 안되는 이 여정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다수가 절망하고 좌절할지라도, 저는 당당히 새알과 둥지님들을 근거로 ‘세상에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외칠게요. 새알은 2026년에도 주저없이 깨지고, 힘껏 깨물고, 순수하게 깨달으며 좋은 어른에 한걸음 더 가까워져보겠습니다. 둥지님, 우리 함께 그래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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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레터를 시작할 때 둥지님들이 모아주셨던 소중한 기부금은 올해 이렇게 사용되었어요. 월간 구독료로 달에 8,900원씩, 그리고 리뉴얼된 명함을 발주한 비용 14,390원이 사용되어 총 121,190원을 사용했습니다. 다시 한 번 둥지님들께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올해의 새알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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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참.🫦
[새알의 참견]
에디터 키키🍥,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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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의 참!🤚견 | 벌써 일 년이 지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왜인지 모르게 올해는 연말 분위기도 안 나서 더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이제 저와 영영, 수달의 10대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새알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성인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그토록 좋은 어른이 되자고 말해왔는데 막상 성인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하니 사실 좀 막막해요. 제가 꿈꾸고 외쳐왔던 좋은 어른의 모습은 여유있고, 남을 챙길줄 아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내 앞가림 하기도 바쁜데 주위까지 둘러보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원하는 ‘여유’를 갖게될 때까지 저는 얼마나 더 넘어지고 깨져봐야 할까요? 성인이 띵 된다고 갑자기 저를 둘러싼 세상이 모두 변하진 않을 테지만 서서히 어른이 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겠지요. 저의 넘어짐도, 성장도, 어른을 탓하던 위치에서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도 둥지님들과 더 나누고 싶어요. 2025년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어른을 꿈꾸며, 내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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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의 참!🤚견 | 둥지님들과 맞이하는 두 번째 연말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올해는 새알에게도 여러모로 ‘도전’의 한 해였는데요. 각자 치열한 삶 속에서 격주 레터를 잘 발행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고, 좋은 어른이라는 주제로 어떤 글들을 더 쓸 수 있을지도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 연말결산을 통해 약속문을 만들어보니 한 해동안 형식, 내용 등에 끊임없이 변화를 주며 열심히 달려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ㅎㅎ 힘든 날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저희가 새알을 운영할 수 있는 이유는 그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 때문인 것 같아요. 물론 레터 전반에서 계속 강조했듯 성인이 된다고 곧장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인의 자격을 갖고 바라보는 좋은 어른은 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무살이 되어 써내려갈 앞으로의 레터들을 기대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둥지님들, 2026년도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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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의 참!🤚견 | 저는 성인이 될 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어요. 며칠 뒤면 수달, 영영, 키키 에디터님들이 성인이 된다고 하는게 믿기지 않으면서도, 오늘 레터 내용처럼 저보다 1년을 더 살아온 인생 선배들이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저에게 자극을 준 것 같아요. 그 옆에서 인턴으로써 얕지만 진심으로 고민하고, 글로 옮겨본 것이 저에게는 사회와 나의 관계를 고민하는 첫 시작이 되어준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다가오는 일이 곧 내 일이라는 걸 알게되고, 여러 고민을 하는 것이 즐거웠어요. 이슈들과 담론들을 바라보며 앎이 삶으로 다가오는 경험이 저에게는 정말 의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에도 더 치열하게 고민해보려고 해요. 입시에 갇힌 고3이 아닌 사회 속의 열아홉으로 더 잘 함께 잘 살기 위해 고민하길 다짐하며 2025년의 문을 닫습니다. 둥지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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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님! 오늘의 새알, 어땠나요? 많관부 🪺
[많은 관점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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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질문 💭
둥지님의 2025년을 한마디로 정의해본다면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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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문을 함께 만들어요✨✨
의견을 나눠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새알은 언제나 둥지님들과의 소통을 기다립니다~ 우리 같이 얘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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