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 뉴스레터 #18 | 2025. 4. 17 (목)
|
|
|
여는 질문 💭
[오늘의 레터와 친해지기 위한 준비운동]
둥지님의 일상속 노란색을 공유해 주세요!
(🦦: 오늘 하굣길에서 본 샛노란 민들레 꽃이 기억나요.)
|
|
|
오늘의 알맹이 💥
[오늘의 레터 코너별 요약]
메인🪺 | 세월호 참사를 열아홉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어떻게 다음 세대에 세월호를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새참🫦 |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각자의 경험을 꺼내어 이야기하며, 어떻게 기억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다짐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청바지👖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와 더불어, 청소년이 바라본 좋은 어른인 <어른 김장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
|
안녕하세요 둥지님, 에디터 수달🦦입니다. 4월의 한 가운데,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요즘이에요. 그래서인지 학교 안에서도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답니다. (에디터 영영 포함🥲. 얼른 나아라.) 모두 바쁜 나날들을 살아가느라 밤을 새기도, 밥을 거르기도 하면서 면역력이 더 떨어진 것 같아요. 저 또한 매일매일 밀려오는 할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하루살이가 된 기분이랄까요···. |
|
|
하지만 그런 바쁜 삶 속에서도, 4월에는 우리를 멈칫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지요. 민들레, 점자블럭, 노란 리본 같은 것들 말이에요. 학교 곳곳이 노랗게 물들어갈 때마다, 그제서야 4월을 체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
|
|
열한번째 4월, 올해도 어김없이 전교생이 모두 모여 세월호 참사 기억식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기억을 나누고, 편지를 쓰고, 합창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억하면서 함께 연대하는 시간이었어요. |
|
|
올해 기억식에서는 시작과 끝, 두 차례에 걸쳐 학생선언을 했습니다. 학생선언문에는 청소년으로서 함께 기억하고, 연대하자는 약속들이 담겨있어요. 전교생의 목소리를 타고 울려퍼지는 선언을 통해 매년 마음을 다잡곤 했지요. 그런데, 올해의 학생선언은 저에게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7. 우리는 청소년으로서 그날의 ‘기다리라’는 목소리에 저항하겠습니다”. 몇개월이 지나면 저는 더이상 ‘우리’에 해당되지 않아요. 청소년의 자격을 벗어나 성인이 된다는 뜻이지요.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식은 마음껏 울고, 진실을 공부하고, 어른들을 향해 분노하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어느덧 저는 열아홉이 되었고, 졸업을 한다면 나 자신 또한 그 분노의 대상 '어른'이 된다는 사실이 막막했던 것 같아요. 청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서 있는 열아홉에서의 4월을 어떤 마음으로 보내야 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
|
|
사실 기억의 방식은 성인이 되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아요. 4월의 민들레, 점자블럭, 그리고 누군가의 가방에 달린 노란 리본.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멈칫할테지요. 학교 기억식 대신 안산 기억식에 참여하거나 시위를 나갈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여기에서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변화는 결국, 어른으로서의 ‘책임’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2014년을 ‘기억’하는 게 아닌 2014년을 ‘배우게 될’ 아이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실과, 기억과, 이를 넘어 더 나은 세상을 온전히 전해야 한다는, 바로 그 책임감이요. |
|
|
둥지님들도 알다시피,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사회에 거대한 상처를 남긴 사건입니다. 국가의 무능한 대처와 은폐로 304명이 희생되었고, 그 희생자 다수는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들이었지요. 희망을 덮친 더 큰 절망 앞에서도 유가족들은 국가에 맞서 싸웠지만, 돌아온 건 그들을 향한 정치적 혐오였어요. 2014년 4월 16일부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서서히 퇴보하고 있었습니다.
그 끔찍한 시간들을 직접 거쳐온 어른이라면, 마땅히 참사의 반복을 막으려 애써야 하고, 그렇기에 다음 세대에게도 그날의 자세한 역사와 문제의식들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어려운 현 사회에서, 그럴 때일수록 올바른 진실을 알아야 하고, 혐오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요.
동시에,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전한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 전달’ 그 너머 우리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추모, 눈물, 웃음, 서서히 치유되는 기억의 방식들까지 말이지요. 그날의 뉴스를 직접 보지 못한 아이들일지라도 진정으로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게 하려면, 어른들이 먼저 기억하고 추모하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기억의 방식을 배우는 것보다, 어른의 생애를 통해 배우는 것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문화제, 연극 등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식들로 직접 추모하다보면, 아이들 또한 4월을 일상적으로 만나며 직접 의미화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 믿어요. |
|
|
어른들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그리고 연대의 힘을 알려주기 위해 미래 세대의 아이들에게 세월호를 전할 책임이 있어요. 그리고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한 모든 출발점은 결국 ‘질문하기’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나는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진실을 전달할 수 있을 만큼 세월호 참사를 잘 알고 있는가?’, ‘현재 내가 진심으로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들이요. 그 물음에 솔직하게 답하고, 더 고민하다보면 좋은 어른에 한 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어요.
더불어, 미래 세대의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을 함께 규명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것, 끝내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요.
열번째 4월, 저는 어른들을 향한 분노로부터 ‘좋은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열한번째 4월. 성인이 되기까지 고작 8개월 남은 지금, 다시 한 번 더 새로운 마음으로, 좋은 어른이 되기로 다짐해요. 이번에는 더 큰 가능성과 희망을 품에 안고요. 둥지님도 사회적 아픔 속,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오늘의 레터 마칩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별들이 된 304명의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진실이 밝혀질 그날까지,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 |
|
|
🥪 새. 참.🫦
[새알의 참견]
에디터 키키🍥, 영영🍀, 이슈💬 |
|
|
키키의 참!🤚견 |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기억주간과 기억식을 준비하는 세준위로서 활동했어요. 수달과 비슷하게, 저도 매년 달라져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감정과 기억에 대한 생각을 느끼고 있는데요. 저는 이제서야 감정적 공감을 넘어 정말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억한다는 건 생각보다 거창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내가 진정한 기억을 하고 있나?’ 하고 의심하는 일도 그만하기로 했어요. 우리는 완결이 아닌 기억의 과정에 있으니까요. 완벽하게 모든 사실과 정보들을 알고, 온 마음을 다해 이입하지 않아도 각자의 방법과 속도, 과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결국에는 외면하지 않고 연대하는 것, 그것 뿐이에요. 내년이면 스물이 되고, 익숙하게 속해있던 공동체를 벗어날 테지만 이번 세준위와 기억식의 경험은 제가 저의 자리에서 기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게 했어요. 오히려 더 새로워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11년만에 돌아온 수요일, 날씨가 따뜻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언제까지나 잊지 않겠습니다.🎗️ |
|
|
영영의 참!🫲견 | 여러 사회 문제, 특히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며 이 시린 세상을 꼭 내 손으로 바꿔내야겠다는 일말의 집념과 희망이 생겼어요. 그럼에도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상이 변하지 않는 걸 바라보며 허무하기도 하고 내가 바꿀 수 있을까? 하는 답답함이 들기도 해요. 또 어느 때에는 대체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운 길을 걸으려고 하는 것인지 스스로가 원망스럽고 그냥 편하고 내가 즐거울 수 있는 일만 골라서 하면서 살아도 큰 문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레터에서 소개한 평화 기행을 다녀왔을 때, 세월호 기억관에서 만나뵈었던 유가족분께서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열심히 유가족 단체에서 활동하다가도 가끔식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들이 찾아온다고요. 전 그 말에서 오히려 위로를 얻었어요. 무엇인가를 바꾸려고 행동한다는 것은 무기력과 허무함을 온몸으로 맞아가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구나 깨달음을 얻었거든요. 그날의 만남은 여전히 제게 사랑하고 연대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에 불을 지펴준 시간으로 남아있어요. 또 기록관에서 봤던 책의 제목이 아직까지도 떠올라요. ‘그만 울고 웃어줘.🙂’ 여러분, 좋은 어른이 되는 것이 하나의 추모 방식이 될 수 있을까요? 네. 저는 감히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분들의 몫까지 밝게 열심히 살아내는 것, 그리고 세상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른이 되어 진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 이게 앞으로 제가 어른이 되어 세월호를 추모하는 방식이자 저의 남은 인생의 과제가 될 것 같아요. |
|
|
이슈의 참!🤚견 | 세월호를 기억하겠다는 11년의 약속을 올해도 되새기며 노란 리본과 함께 집을 나선 오늘,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어요. 인터넷 공간에 누군가 올린 세월호 추모에 대한 글 아래에는 많은악플들이 가득했기 때문이에요. '또 세월호냐', '노란 리본이 정치적으로 보인다' 같은 사람들의 반응은 오늘따라 더 저를 분노하게 만들었어요.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처이고, 우리 사회의 모두가 밝혀야 할 진실인데, 그걸 ‘지겹다’고 말할 자격이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그런 댓글들을 보면, 저는 오히려 더 ‘기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돼요. 세월호는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날 이후 우리는 조금씩 ‘다른 사회’를 바라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은 11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고 믿어요. 저는 그 약속을 쉽게 지우지 않을 거예요. 오히려 더 선명하게,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이어가고 싶어요. |
|
|
👖 청. 바. 지. 👖
[청소년이 바라보는 지금의 이슈]
에디터 키키 🍥 |
|
|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해피뉴이어이고요, 새해복도 많이 받으세요! 지난 4월 4일 이후,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었지요. 결국에는 시민이 승리했습니다.
저는 헌재 선고일이 떴던 4월 1일부터 4월 4일 11시 선고 시작 시간까지 단 한 순간도 마음이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여러분도 그러셨겠죠? 학교에서는 11시가 되기 전 쉬는 시간부터 TV를 틀고 옹기종기 모여들었고, 서로 손을 꼭 잡은채로 심판을 보고 있었어요.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라는 소리가 울려퍼지자마자 모두가 한순간의 탄성과 함께 얼어붙었고, ‘파면한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온갖 곳에서 함성 소리가 들려오던 그 순간의 분위기와 감정들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
|
그러나 진정한 민주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지요. 이제 저희는 6월 3일 대선을 남겨두고 있어요. 선거일이 정해지면서 원래 6월 3일에 예정되어있던 모의고사가 하루 늦춰지기도 했는데요. 에디터들의 친구들 중에서도 선거일 기준으로 생일이 지나는 친구들은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어요.(영영도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하러 갈 예정입니다🍀) 저희의 첫 투표가 대선일줄은 몰랐지만… 첫 투표에 들떠있는 친구들도 많아보여요. 이런 일들을 생생한 기억으로 직접 겪고, 거리로 나섰으니 정치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투표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감한 탓이겠죠.
한편으론, 김장하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떠오르고 있어요. 둥지님들, 요즘 <어른 김장하>라는 다큐가 많이 보이지 않나요? 탄핵과 함께 탄핵선고의 주문을 낭독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관심을 받게 되면서, 그가 ‘김장하 장학생’이라는 것도 함께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어릴 적 가난하게 자라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김장하 선생님께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다고 해요. 2019년 4월, 헌법재판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장하 선생님은 ‘내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이 사회의 것을 너에게 줬으니 갚으려거든 내가 아닌 이 사회에 갚으라'고 하셨고, 그 말씀을 한시도 잊은 적 없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이러한 소식들이 주목 받으며, 한약방을 하며 모은 돈을 국가에 헌납해 1,0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김장하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떠오르기 시작한 거예요.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OTT 순위권에 듦과 동시에 극장 재개봉을 하며 한국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하고, 지난 2023년 출간된 김장하 선생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도 전주보다 22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좋은 어른에게 도움을 받고 자라 또다시 좋은 어른이 되기를 다짐하고, 실천한 거예요. 그는 본인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도 봄을 선물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었지요. 이 세상 곳곳에 이런 어른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20살이 되어 사회로 나갈 용기가 조금은 생긴 것 같기도 해요.
탄핵 소식과 함께 다시 세상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끄럽게 돌아가고 있어요. 일단 중요한 건, 시린 겨울을 지나 드디어 봄이 왔다는 거예요! 벚꽃도 뒤늦게 만개해 지금은 꽃비까지 내리고 있더라고요.🌸 더 따뜻해질 봄을 바라며,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
|
|
얼마 전, 새알에서 인턴으로서 첫 회의를 했습니다. 그 후기를 공유해보려 해요!
새알의 회의는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본 레터를 쓰는 에디터와 청바지를 쓰는 에디터 모두 ‘좋은 어른’이라는 주제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머리를 싸매곤 하죠. 그럴 때마다 다른 에디터들이 감정적인 지지와 함께 각자의 의견을 나눠줍니다. 항상 함께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레터 작성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는 사실!
그리고 저는 새알의 에디터분들이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면서도 우리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단순히 주제에 대한 맥락 없이 생각만을 나열하거나, 포털에서 한 줄 읽고 끝내는 식의 사실 전달이 아니라, 최근의 이슈나 중요한 사건들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이 저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고민을 함께하면서, 저만의 가치관을 조금씩 쌓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아 참! 마지막으로 제가 앞으로 새알 공식 인스타그램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새알과 자주 만나요! 😉
|
|
|
둥지님! 오늘의 새알, 어땠나요? 많관부 🪺
[많은 관점 부탁해!] |
|
|
→ 오늘 레터 청바지에서 짧게나마 <어른 김장하>를 다뤄봤는데 어떠셨나요? 우리 사회 속 좋은 어른의 모습을 발견하여 새알에게 알려주신 둥지 분 정말 감사해요.🥹 물론 새알의 네 에디터들도 좋은 어른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일상 속에서 포착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에디터들과는 또 다른 경험과 관점을 가진 둥지분들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는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새학기 분주한 일정으로 인해, 저는 아직 다큐멘터리를 보지 못했는데 넷플릭스로도 볼 수 있다니! 이번 주 주말에 꼭 봐야겠어요. 또한 CGV 압구정에서 재개봉 상영 중이니 근처에 사시는 둥지 분들은 영화관에서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
|
|
+) 저번 레터에서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지난 11일, 유네스코가 제주 4.3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어요. 시민운동기록과 대통령의 4.3 특별법 서명 문서, <순이삼촌> 등이 등재되었고, 희생자 유족 증언이 1만 4천 601건, 그 중에서도 97%는 제주도민들이 수기로 쓴 피해신고서라고 해요. 느리게라도, 뒤늦게라도 평화를 위해 세상이 나아가고 있어요. 여러모로 아픈 4월이지만, 올해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4.3의 희생자분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봄을 맞이하셨길 바랍니다.🙏🏻 |
|
|
여는 질문 💭
둥지님의 일상속 노란색을 공유해 주세요! |
|
|
여는 질문에 답변하고 싶거나, 오늘 레터와 관련하여 의견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새알은 언제나 둥지님들과의 소통을 기다립니다~ 우리 같이 얘기해요😊 |
|
|
|